117명 집단 증발, 단서 'CROATOAN'... 사라진 로어노크 식민지의 진실은?

 

117명의 사람들이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그들이 남긴 마지막 단서는 나무에 새겨진 미스터리한 단어 'CROATOAN'. 과연 아메리카 대륙 최초의 영국 식민지, 로어노크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어쩌면 진실은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더 기이할지도 모릅니다.

세상에는 수많은 미스터리가 존재하지만, '사라진 로어노크 식민지' 사건만큼이나 기이하고 오싹한 이야기는 드물 겁니다. 

한두 명도 아니고, 어린아이까지 포함된 117명의 거주민 전체가 마치 연기처럼 사라져 버렸으니까요. 400년이 훌쩍 지난 오늘까지도 그들의 행방은 여전히 미궁 속에 빠져있습니다. 

자, 지금부터 시간의 먼지를 뚫고 16세기 아메리카 대륙의 미스터리 속으로 함께 떠나보시죠. 🕵️‍♂️

 


희망의 땅, 비극의 시작 🤔

1587년, 존 화이트가 이끄는 117명의 영국인들이 북아메리카 로어노크섬에 새로운 정착지를 건설합니다. 그들에게 그곳은 희망의 땅이었죠. 그곳에서는 아메리카 대륙에서 태어난 최초의 영국 아이, '버지니아 데어'가 태어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보급품 문제로 총독이었던 존 화이트는 잠시 영국으로 돌아가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그가 다시 로어노크로 돌아오기까지는 무려 3년이라는 시간이 걸렸습니다. 스페인 무적함대와의 전쟁 때문이었죠. 1590년, 애타는 마음으로 섬에 도착한 존 화이트. 하지만 그는 자신의 눈앞에 펼쳐진 광경을 믿을 수 없었습니다.

 

텅 빈 마을과 유일한 단서 'CROATOAN' 😱

마을은 완벽하게 비어있었습니다. 방어용 목책은 해체되어 있었고, 집과 건물들은 모두 사라졌죠. 하지만 이상한 점은, 전투나 약탈의 흔적이 전혀 없었다는 것입니다. 마치 모든 것이 계획된 것처럼, 조용하고 질서정연하게 사라진 듯한 모습이었죠.

그리고 존 화이트는 마침내 그 단서를 발견합니다. 마을을 둘러싸고 있던 기둥 중 하나에 선명하게 새겨진 단어.

CROATOAN

이것이 117명의 행방을 알려주는 유일한 단서였습니다. 존 화이트는 자신이 떠나기 전, 만약 위험에 처해 다른 곳으로 이동하게 되면 십자가 표시를 남기기로 약속했던 것을 기억해냈습니다. 하지만 그 어디에도 십자가 표시는 없었죠. 과연 이 단어는 무엇을 의미하는 걸까요?

 

가설 1: 그들은 원주민이 되었다? 🏹

가장 유력하게 받아들여지는 가설입니다. '크로아토안(Croatoan)'은 당시 로어노크섬 남쪽에 살던 우호적인 원주민 부족의 이름이자, 그들이 살던 섬의 이름이었습니다. 식민지 주민들이 식량 부족 등의 이유로 자발적으로 이들과 합류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죠.

💡 흥미로운 사실!
실제로 후대의 탐험가들이나 정착민들이 인근 지역에서 푸른 눈을 가졌거나, 영어를 구사하는 원주민을 만났다는 기록이 종종 발견되었습니다. 이는 로어노크 주민들이 원주민 사회에 흡수되어 살아남았다는 주장을 뒷받침하는 강력한 증거로 여겨집니다.

 

가설 2: 끔찍한 학살의 희생양? 🩸

모든 원주민 부족이 우호적이었던 것은 아닙니다. 당시 영국인들과 적대적이었던 다른 부족에게 학살당했을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전투의 흔적은 없었지만, 기습 공격으로 모두 살해당하고 시신은 유기되었을 수 있다는 것이죠.

⚠️ 의문점
만약 학살이 있었다면 왜 'CROATOAN'이라는 단어를 남겼을까요? 공격한 부족이 자신들의 정체를 숨기기 위해 일부러 다른 부족의 이름을 남겼을 수도 있다는 추측도 있지만, 명확하게 설명되지 않는 부분입니다. 또한, 약탈의 흔적이 전혀 없었다는 점도 이 가설의 설득력을 떨어뜨립니다.

 

가설 3: 바다 위에서 사라지다 🌊

또 다른 가능성은 그들이 배를 타고 영국으로 돌아가려다 폭풍을 만나 바다에서 실종되었거나, 혹은 다른 정착지를 찾아 떠나다 조난당했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해체된 방어용 목책은 배를 만들거나 수리하는 데 사용되었을 수 있죠. 하지만 이 역시 왜 'CROATOAN'이라는 단어를 남겼는지 설명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미스터리는 계속된다 🛸

이 외에도 질병으로 인한 집단 사망설, 심지어는 외계인 납치설까지... 로어노크 식민지를 둘러싼 가설은 40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계속해서 재생산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고고학자들이 '크로아토안' 부족이 살던 지역에서 16세기 유럽 유물을 발견하며 원주민 동화설에 힘을 싣기도 했지만, 여전히 117명 전원의 행방을 명확히 설명해주는 결정적인 증거는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과연 그들은 어디로 사라진 걸까요? 어쩌면 진실은 우리의 상상력이 닿지 않는 곳에 숨겨져 있을지도 모릅니다. 로어노크의 미스터리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을 댓글로 남겨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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