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차 대멸종 진행률, 멸종위기종 TOP10과 생존 예측

지구 생물종의 약 99%는 지금까지의 5번의 대멸종을 거치며 사라졌다고 해요. 그런데 지금 이 순간도, 우리는 ‘6차 대멸종’이라는 전례 없는 생물 다양성 붕괴의 한복판에 있어요.

 


그전의 대멸종이 지질학적 사건이나 천체 충돌로 일어났다면, 지금은 인간 활동으로 인해 급속도로 가속화되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예요. 내가 생각했을 때, 이건 단순한 생태 문제를 넘어 인류의 지속 가능성과도 직결되는 심각한 문제인 것 같아요.

 

6차 대멸종이란 무엇인가


지구 역사상 대멸종은 총 다섯 차례 있었어요. 마지막은 6,600만 년 전 공룡을 포함한 생물종의 약 75%가 사라졌던 '백악기 대멸종'이죠. 그런데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멸종은 이전과는 다른 속도와 원인, 그리고 범위를 지니고 있어요.

 

과학자들은 이를 “Anthropocene Extinction”이라 부르기도 해요. 즉 인간에 의한 멸종이라는 의미예요. 주요 원인으로는 다음과 같은 요인들이 꼽혀요. - 서식지 파괴(도시화, 농경지 확장) - 기후변화(지구온난화, 해수 온도 상승) - 밀렵 및 불법 거래 - 침입종 도입 - 환경오염(플라스틱, 중금속, 농약 등)

 

이 멸종은 단순히 몇몇 종의 소멸이 아니라 생태계 전체의 붕괴로 이어질 수 있는 도미노예요. 결국 인간의 삶도 흔들릴 수밖에 없어요.

 

지구 대멸종 비교 요약

차수 시기 주요 원인 사라진 종 비율
1차 4.4억 년 전 빙하기 85%
2차 3.6억 년 전 산소 감소 70%
3차 2.5억 년 전 화산활동 95%
4차 2억 년 전 기후변화 75%
5차 6600만 년 전 소행성 충돌 76%
6차 현재 인간 활동 100만 종 이상 위기

 

현재 대멸종 진행률과 징후


현재 과학자들은 우리가 6차 대멸종의 초입을 지나 절정으로 향하고 있다고 분석해요. 특히 1970년 이후, 단 50년 만에 전 세계 야생 척추동물 개체 수가 평균 69%나 감소했어요.

 

IUCN(세계자연보전연맹)의 '적색목록'에 따르면 2025년 기준 멸종위기에 처한 생물종은 약 4만여 종이며, 전체 등록 생물종의 약 30%에 달해요.

 

멸종 징후는 해양, 육지, 공중 모든 환경에서 발견돼요. 산호초의 백화, 곤충의 급감, 고산지대 식물의 소멸, 북극곰과 펭귄의 서식지 상실 등이 그 예시예요.

 

또한 최근에는 '기후변화 + 인간 개발 + 오염 + 침입종'의 복합적인 위협이 함께 작용하면서 종들이 멸종 속도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어요.

 

멸종위기종 TOP10 소개


전 세계적으로 가장 위기에 처한 종들을 IUCN 적색목록, WWF, 유네스코 등의 기준으로 종합 정리했어요. 이 종들은 현존 개체 수가 적거나, 서식지가 사라지고 있거나, 인간에 의해 직접적인 위협을 받고 있어요.

 

1. 북부흰코뿔소 – 전 세계 2마리, 모두 암컷 

  2. 바키타 돌고래 – 멕시코만, 10마리 이하 추정 

  3. 아모르표범 – 러시아 극동, 약 100마리 

  4. 순다랑구탄 –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1만 마리 미만 

  5. 자이언트판다 – 보호 활동으로 회복 중, 여전히 위기 

  6. 캘리포니아콘도르 – 미국, 약 500마리 

  7. 블루카운트레드마카우 – 거의 멸종 추정 

  8. 소말리아기린거북 – 케냐, 사하라 이남 

  9. 하와이 뿔딱새 – 지역 서식지 급감 

  10. 크로아티아 동굴도롱뇽 – 지하 서식, 수질오염 위협

 

위기종별 개체수 및 주요 위협 비교표



종 이름 개체 수 (추정) 주요 위협 복원 가능성
북부흰코뿔소 2 불법 밀렵, 생식 불가 인공수정에 의존
바키타 돌고래 10 이하 어망 혼획 매우 낮음
아모르표범 100 산림 파괴, 먹이 부족 중간
순다랑구탄 9,800 삼림 벌채 높음 (보호구역 확대)
자이언트판다 1,800+ 서식지 단절 높음

 

생존 가능성 예측과 복원 전략


각 종의 생존 가능성은 유전적 다양성, 서식지의 안전성, 보호 노력의 강도에 따라 달라져요. 일부 종은 완전 복원까지 기대할 수 있지만, 어떤 종은 유전적 병목현상으로 복원이 어려울 수도 있어요.

 

가장 절박한 경우는 북부흰코뿔소나 바키타 돌고래처럼 번식 개체가 없거나 너무 적은 경우예요. 이들은 인공수정, 유전자 복제 같은 기술적 접근만이 대안이에요.

 

중간 가능성을 보이는 종들은 아모르표범, 순다랑구탄처럼 현재 보호구역이 확대되거나 국제적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경우예요. 이들은 서식지 복원, 불법 포획 단속으로 점차 회복 가능성이 있어요.

 

또한 유전체 데이터베이스 확보, 인공 서식지 조성, 번식 프로그램 같은 장기적 전략도 병행돼야 해요. 멸종을 늦추는 것이 아니라 생태계를 다시 설계해야 하는 단계에 접어든 셈이죠.

 

대멸종에 맞서는 세계의 대응 사례


전 세계에서 6차 대멸종에 맞서기 위한 여러 전략이 진행되고 있어요. 지역마다 방식은 다르지만 공통된 목표는 서식지 보전과 생물다양성 회복이에요.

 

1. 코스타리카 – 국토의 25% 이상을 보호구역으로 지정. 생태관광과 생물자원 복원 성공 사례로 손꼽혀요.

 

2. 중국 – 판다 복원 프로젝트로 1980년대 이후 개체 수 2배 증가. 인공 번식과 서식지 연결이 핵심.

 

3. 미국 – 캘리포니아콘도르 복원에 수백억 투자. 알 인큐베이터와 인공 비행 훈련까지 동원돼요.

 

4. 전 세계 시민단체 – WWF, IUCN, 그린피스 등은 기후위기와 멸종 위기 캠페인을 통해 국제 여론 형성과 정부 압박에 앞장서고 있어요.

 

이제는 단순 보호를 넘어서 ‘공존을 위한 재설계’가 필요한 시대예요. 멸종은 멀리 있는 일이 아니라 우리가 사는 세상의 균형이 무너지는 문제예요.

 

FAQ


Q1. 6차 대멸종이란 용어는 누가 처음 사용했나요?

과학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용어이며, 대중적으론 엘리자베스 콜버트의 저서 『The Sixth Extinction』이 널리 알렸어요.

 

Q2. 현재 멸종위기 동물 수는 어느 정도인가요?

IUCN 적색목록 기준 2025년 현재 약 4만 종 이상이 멸종 위기에 처해 있어요.

 

Q3. 한국에도 멸종 위기종이 있나요?

네. 반달가슴곰, 산양, 수달, 삵 등이 대표적인 멸종위기종이에요.

 

Q4. 바키타 돌고래는 정말 사라질 위기인가요?

네. 2025년 현재 10마리 미만으로 추정되며, 실질적으로 인위적 보존 없이는 멸종이 확실시돼요.

 

Q5. 인간이 멸종을 막을 수 있나요?

적극적인 복원과 보호 활동이 동반된다면 일부 종은 생존 가능성이 있어요. 문제는 속도예요.

 

Q6. 기후위기와 멸종은 어떤 관계인가요?

기후변화는 서식지 파괴, 먹이망 붕괴, 번식 실패 등 생존에 직결된 영향을 줘요.

 

Q7. 유전자 복제 기술로 멸종을 막을 수 있나요?

이론상 가능하지만 생식 개체가 남아있고, 서식지가 보존되어야 실효성이 있어요.

 

Q8. 내가 멸종을 막기 위해 할 수 있는 건 뭔가요?

생물다양성 캠페인 참여, 친환경 소비, 멸종위기 종 후원, 관련 정보 공유 등이 작지만 중요한 시작이에요.